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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의 저력, 2분기에 4750만대 팔았다

최종수정 2015.07.22 11:15 기사입력 2015.07.2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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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순익 107억달러…기대치엔 못 미쳐 '시간외거래서 급락'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아이폰 판매가 크게 늘면서 애플의 2분기(애플 회계연도 기준 3·4분기) 순이익과 매출이 큰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애플은 21일(현지시간) 2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38% 늘어난 107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비수기인 2분기 순이익으로는 역대 최대다. 매출도 전년동기대비 33% 급증한 496억달러를 기록했다.
아이폰 판매가 35%나 증가한 덕분이다. 애플은 2분기에 4750만대의 아이폰을 팔았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 실적이 자랑스럽다. 달러 강세로 어려운 환경에서 좋은 실적을 거뒀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주식시장 폭락을 겪은 중국 시장과 관련한 불안감이 과장됐다고 말했다. 애플의 2분기 중국 매출은 132억달러로 지난해 2분기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쿡은 애플워치 판매량에 대한 불안감도 일축했다. 그는 "애플워치 판매가 예상 이상이며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처음 내놓았을 때보다 더 낫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애플은 애플워치를 비츠 헤드폰, 아이팟 등과 함께 '기타' 항목으로 분류해 판매량을 따로 공개하지 않았다. 쿡 CEO는 "아이폰 판매대수가 한국에서 두배로, 인도에서 93% 늘었다"는 사실은 공개했다.
아이패드 판매는 6개 분기 연속 줄었다. 아이패드 판매대수는 전년동기대비 18% 감소한 1090만대를 기록했다. 맥 컴퓨터 판매대수는 8.7% 증가한 480만대로 집계됐다.
실적 증가에도 애플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정규장 종가 대비 6.85% 급락한 121.80달러에 거래됐다. 아이폰 판매가 크게 늘었지만 월스트리트 예상치에 다소 못 미쳤고 3분기 실적 전망도 실망스러웠다는 반응이다.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야후는 부진한 실적을 내놓았다. MS는 94억달러에 인수했던 노키아 휴대전화 사업부의 자산을 80% 상각해 2분기(MS 회계연도 기준 4·4분기)에 32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야후는 216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 2억6970만달러의 순이익을 냈던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적자전환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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