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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복잡해지니, 저전력·고사양 디스플레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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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스마트폰 기능이 복잡·다양해지자 고사양 디스플레이 출하량도 크게 늘고 있다. 한정된 배터리 용량으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해야 하는 만큼, 전력은 최소한으로 소비되면서도 화질은 좋은 디스플레이를 원하는 제조사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23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소형 디스플레이 출하량 중 LTPS TFT LCD(저온폴리실리콘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의 비중은 1억2920만장으로, 전체 5억8200만장 중 22% 규모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1억470만장, 18.8%를 차지한 것에 비해 증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용으로만 따져보면 점유율은 더 높다. 스마트폰 시장서 LTPS패널은 출하량 1억7822만개, 점유율 50%를 기록했다. 가장 많이 사용하던 a-Si(비정질실리콘) 패널(점유율 48.5%)을 처음으로 앞지른 셈이다. 앞으로 LTPS와 a-Si의 점유율 격차는 더욱 벌어질 전망이다.

이같은 현상은 최근 들어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고해상도를 추구하고 있고,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면서 나타나기 시작했다. 게임, 고화질 영화시청, 문서편집 등 스마트폰에서 워낙 다양한 기능을 하려다 보니 전기 소모가 많고, 배터리 용량은 한정돼 있는 만큼 전기 소모량이 적으면서도 화질은 좋은 디스플레이들의 생산이 늘어나고 있는 것.

일반적으로 LTPS와 옥사이드 기술은 a-Si 대비 TFT의 전자 이동도가 각각 100배, 10배 이상 빠르기 때문에 초고해상도 화질 구현에 훨씬 유리하다.
LTPS 패널에 대한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업체들은 잇따라 LTPS 라인을 증설하고 있다. 현재 삼성디스플레이가 중소형 LTPS 시장에서 비중이 독보적이며, LG디스플레이와 재팬디스플레이, BOE 등도 신규 라인을 증설했다.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역시 빠른 속도로 LTPS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라인을 만들고 있다.

디스플레이서치는 "LTPS는 곧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서 주요한 패널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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