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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 부는 한류바람]"백은 여기가 엣지있어" 가방전문몰 '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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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속 물건이 노출되는 단점 보완했더니 고객들 알아서 입소문
홍보전문가 출신이지만 홍보하지 않고 이뤄낸 성공 이뤄낸 가방전문몰 '콰니
'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가방은 가벼워야 하며 세련된 디자인으로 제작돼야 합니다.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돼야 하죠. 이 3가지 원칙으로 가방을 제작했더니 고객들의 입소문을 통해 널리 알려지게 됐어요. 국내에서 마니아층을 확보한 뒤 세계에서 사랑 받는 브랜드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입니다."
디자이너 가방 브랜드 '콰니(www.kwani.kr)'는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도 본격적인 도전을 이어나가고 있는 온라인 쇼핑몰이다. 콰니를 운영 중인 손경완 대표는 과거 기업의 홍보를 담당했던 홍보전문가이지만 정작 본인의 쇼핑몰은 별도의 홍보를 진행하지 않았다. 100% 자유의지에 의해 작성되고 있는 고객들의 소개가 있었기 때문이다.

손 대표는 "고객들이 SNS 등을 통해 많은 부분 직접 홍보를 해준 덕분에 입소문이 날 수 있게 됐고 그 중 지나가는 길에 어디서 산 가방이냐고 물었다는 소개를 읽었을 때가 가장 뿌듯했다"며 "누군가에게 용기를 내서 물어보고 싶을 만큼 마음에 드는 가방을 만들었다고 느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기업 홍보전문가로 일하기 이전에는 평범한 가정주부이자 세 아이를 키우는 엄마였다. 딱히 사업을 해야겠다는 생각도 없었지만 창업의 기회는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찾아왔다. 육아와 관련한 콘텐츠를 게재해오던 개인 블로그에 본인의 신발을 소개한 것이 사람들의 구매 요청으로 이어졌던 것.
손 대표가 제작한 '더호넷' 가방은 위쪽에 사각 덮개로 덮여있지만 그 중앙에 구멍이 뚫려있어 소지품을 손쉽게 꺼낼 수 있는 제품이다. 가방이 너무 벌어져서 속 내용물이 모두 노출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이 가방은 한국을 비롯해 중국과 유럽연합에 디자인이 등록돼 있고, 그 외 30여 개국 이상 디자인 출원돼 있다.

홍보를 담당했던 인물인 만큼 브랜드 이미지 관리에도 발 빠르게 대처했다. 판매가 시작 된지 1개월 만에 가능성을 직감하고 '개인 블로거가 판매하는 가방'이란 이미지가 구축되기 전 빠르게 카페24(www.cafe24.com)를 통해 전문 쇼핑몰을 구축하고 판매 채널을 확보했다.

작년 9월부터는 사이트 리뉴얼과 동시에 영어, 중국어로 이뤄진 쇼핑몰까지 각각 구축하며 본격적인 해외진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운영 중인 광화문역 근처 오프라인 매장을 알고 직접 찾아오는 중국인 고객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그는 "많은 준비과정을 거쳐 올해 연말부터는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라며 "안정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국민에게 사랑 받는 브랜드가 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서울을 비롯해 지방으로도 오프라인 직영 매장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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