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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판매 이끌어내라…삼성·LG 파격 몸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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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침체된 TV시장의 영향으로 실적이 악화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다양한 이벤트를 내놓고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는 500만원을 호가하는 최고급 라인업이자 올해 전략 모델인 'SUHD TV'에 200만원대 모델을 추가했다.
북미 시장에서는 SUHD TV 판매 가격을 평균 47% 인하했다. 최초 출고가가 3999달러에 달했던 48형 SUHD TV 가격은 1999달러까지 낮췄고, 55형 모델은 기존 4999달러에서 2499달러로 조정했다.

SUHD TV를 구입하며 구형 평판 TV를 반납하면 30만원을 보상하는 이벤트도 시작했다. 다음달 말까지 55형 이상 SUHD TV(10개 모델) 혹은 55형 이상 UHD TV(JU6900, JU7000, JU7500시리즈, 10개 모델)를 구매하고 LCDㆍPDPㆍLEDㆍ프로젝션 TV 등 구형 평판TV를 반납하면 30만원을 추가 할인해 준다.

반납하는 TV는 브랜드ㆍ제조일자ㆍ크기에 상관없이 모든 제품이 가능하다. 신규로 구매한 TV의 배송 및 설치 시점에 구형 TV를 반납하면 된다.
삼성전자가 20개 모델에 걸친 대규모 TV 보상판매를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하락한 TV 구매 수요를 끌어올리기 위한 복안으로 풀이되고 있다.

LG전자 역시 파격적인 TV 판촉 이벤트를 시작했다. LG전자는 65형 TV를 구매하면 43형 TV를 제공하는 행사를 시작했다. 구매자는 TV 대신 무게 980g의 초경량 노트북PC '그램14'를 받을 수도 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로 만든 TV를 구매하면 200만원까지 캐시백으로 돌려준다. OLED TV가 수익성이 높은 만큼, 관련된 이벤트를 꾸준히 이어나갈 전망이다.

이처럼 TV 제조사들이 파격적인 이벤트를 내걸고는 있지만, 업계의 전망은 밝지만은 않다. TV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든 만큼, 교체 수요가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해 TV 예상 판매규모는 2억3900만대로 성장률은 4.37%로 예상됐다. 내년에는 2.09%, 2017년에는 1.23%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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