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6월 ICT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0.2% 증가한 139억5000만 달러, 수입은 2.4% 감소한 72억8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체 무역 수지는 66억7000만 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6월 ICT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0.2% 증가하며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품목별로 휴대폰(22.5억 달러, 19.4%↑), 반도체(53.1억 달러, 3.0%↑), 컴퓨터 및 주변기기(5.8억 달러, 6.9%↑)는 증가했으나, 디스플레이 패널(20.6억 달러, △12.7%), DTV(3.6억 달러, △36.0%)는 감소했다.
반도체는 D램 단가 하락과 낸드플래시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형태 수출 전환으로 메모리 반도체 수출이 감소한 반면, 모바일용 반도체의 후공정 수출 물량 증가로 시스템반도체는 10% 이상 증가했다.
ICT 수입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전년 동월대비 감소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7.0억 달러, △34.1%)와 DTV(0.3억 달러, △17.5%) 등은 감소했으나, 휴대폰(6.9억 달러, 34.9%↑), 반도체(29.9억 달러, 0.6%↑) 등은 증가했다.
휴대폰은 아이폰 등 외산 스마트폰과 휴대폰 부품(OLED, 터치패널 등)의 해외 역수입 물량이 증가하면서 수입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반도체는 시스템 반도체 수입과 해외에서 생산된 낸드플래시의 후공정 처리를 위한 역수입 물량 확대로 수입이 증가했다.
한편 2015년 상반기 ICT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0.2% 감소한 835.9억 달러, 수입은 4.1% 증가한 439.7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396.2억 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