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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 없는 관절염·천식 치료제 성큼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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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팀의 성과, 기업체로 기술이전

▲AKD의 항천식효과.[사진제공=미래부]

▲AKD의 항천식효과.[사진제공=미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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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부작용 없는 관절염·천식 치료제 개발이 성큼 다가왔다. 국내 연구팀이 개발한 난치성 염증질환 치료용 신규물질 에이케이디(이하, AKD)가 아주약품(대표 김중길)으로 기술이전됐다. 아주약품은 앞으로 이를 통해 치료제 상용화에 나서게 된다.

난치성 염증질환 치료용 신약물질인 AKD는 자생식물인 때죽나무로부터 분리된 화합물의 신규 벤조퓨란 유도체이다. 연구진은 AKD를 만성염증질환 치료용 신약소재로 활용해 앞으로 관절염, 천식은 물론 만성폐쇄성호흡기증후군(COPD)치료용 신약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현재 임상에서 사용되고 있는 관절염과 천식·만성폐쇄성호흡기증후군 치료제들은 부작용으로 인해 실제 환자적용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질환의 근본적 치료제가 아닌 증상 완화와 응급상황에서의 처치를 위한 약물로 한계가 뚜렷했다.

국내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된 신약소재가 "천연물에서 유래한 물질로 기존 치료제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염증치료효과를 극대화해 증상 개선이 아닌 근본적 치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보된 치료제 개발에 성공할 경우 세계 관절염치료제 시장과 천식·만성폐쇄성호흡기증후군 치료제 시장의 일정부분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동국대 약학대학 이경 교수팀과 생명연 천연물의약연구센터 안경섭·오세량 박사팀이 약 3년 동안 공동으로 개발한 기술이다. 이번에 기술이전을 받는 아주약품은 국내 최초 결핵치료제 개발을 포함해 우수 치료제를 생 산, 판매해 오고 있다. 앞으로 동국대·생명연 연구팀과 협력해 AKD의 효능 평가, 독성 실험 등 본격적 신규 치료제 개발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기술이전료는 선급금 1억 원, 개발단계별 총 정액기술료 10억 원 등이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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