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반 VR 업체, "동공 위치 추적해 기기 컨드롤"
"삼성, 포브 높은 기술력 믿어…내년 봄 소비자 판매 시작 예상"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삼성이 가상현실(VR) 기기 업체 '포브(FOVE)'에 대한 투자에 나섰다. VR 시장에서의 입지 굳히기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이다.
포브는 앞서 킥스타터를 통해 동공의 위치를 추적해 기기를 컨드롤하는 VR 핸드셋을 선보인 바 있다. 동공의 초점이 선명한 이미지를 읽는 '포비티드 렌더링(foveated rendering)' 기술이 포브 VR 기기의 핵심이다. 심도를 면밀히 계산할 수도 있다. 샘모바일은 포브의 이 같은 특징이 삼성이 투자에 나서는 데 큰 역할을 했을 것으로 봤다.
포브는 삼성의 이번 투자가 오픈VR API를 지원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해당 기기는 내년 봄께 소비자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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