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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태]무증상 확진자 격리 중 소화불량·잔기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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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국내 첫 무증상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환자로 주목을 받았던 182번 환자(27·여)가 확진 전 소화불량과 잔기침 등 경미한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추가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8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182번에 대한 추가 조사 결과 지난 14일께 소화불량과 찬바람을 맞으면 잔기침을 하는 증상이 있었다고 전했다.
강동경희대병원 간호사인 182번은 지난 6일 76번째 환자(73·여, 사망)가 실려온 응급실에서 근무했다. 이후 강동경희병원이 코호트관리에 들어가면서 격리됐지만, 지난 25일 격리에서 해제됐다.

당시 보건당국은 격리병동 의료진 262명을 대상으로 메르스 유전자 전수 조사를 벌였고, 평소 발열 등의 증상이 없던 182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182번은 격리해제 당일에는 택시로 출근했고, 이날 퇴근할 때에는 버스를 이용했다. 또 잔기침이 계속돼 약국에서 기침약을 구입해 귀가하기도 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은 "소활불량이나 잔기침 등의 증상이 메르스로 인한 증상인지 원래 있던 증상인지는 전문가들의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무증상이나 경미한 증상으로 보이고, 감염력은 낮다고 판단되지만 182번이 접촉한 모든 분들에 대한 추가적인 조치를 하고있다"고 밝혔다.

이날 보건당국은 지난 25일 오후 4시33분부터 4시50분까지 강동아트센터에서 명일역까지 3318번 버스와 오후 4시25분~5시40분 명일역에서 망우역 2312번 버스를 노출기관에 추가로 공개했다.

이날까지 메르스 환자가 경유한 장소 가운데 잠복기가 남아있는 곳은 12개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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