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하나씩, 간식처럼 먹이는 건강식품 '각광'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면서 건강식품 판매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고 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 아이들을 위한 건강식품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1일 옥션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6월8~14일) 어린이 건강식품의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3601% 증가했다. 평소 먹는 것만 잘 챙겨도 튼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아이들 간식으로 좋은, 먹기 편하고 영양 많은 식품이 각광받고 있다.
장수를 돕는 식품의 대표격인 요거트도 아이들 건강에 좋다. 어린이 성장발육을 돕는다고 알려져 있으며, ‘타임지가 선정한 슈퍼푸드’, ‘미 월간지 헬스(Health)지가 인정한 세계 5대 건강식품’ 등의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발효식품으로서 가치를 높게 평가 받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면역강화 기능성 물질 2종을 첨가한 발효유 16종을 리뉴얼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과 ‘메치니코프’ 등으로 면역기능에 가장 기본이 되는 영양성분인 ‘아연’과 김치에서 추출한 식물성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을 추가로 첨가해 면역 기능을 강화했다.
단백질의 보고로 불리는 콩은 대표적인 건강식품이다. 콩은 단백질이 풍부해 면역력 저하를 막고 아르기닌 성분이 다량 함유돼 면역력 증진에도 도움을 준다. 아이들이 간편하게 섭취하기에는 두유가 제격이다. 밥스누의 'SOYMILK PLUS 약콩두유’는 검은콩 중 영양이 풍부하다고 알려진 쥐눈이콩(서목태)을 쓴 것이 특징이다. 약콩두유는 국산 쥐눈이콩 및 대두를 100% 통째로 갈아 만들어 콩의 영양분을 온전히 섭취하도록 했다. 첨가물을 넣지 않아 아이들 건강에 좋다. 또한, 두유에 부족한 칼슘을 더해 영양의 균형을 맞췄다.
업계 관계자는 “메르스의 영향으로 면역력을 키우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건강식품을 많이 찾고 있다”며 “단기적 효과를 기대해 영양제 등 약물에 의존하기 보다는 평소 꾸준한 운동과 몸에 좋은 식단관리로 건강을 지키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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