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까지의 혁신이 낡은 질서와 관행을 버리는 혁신이었다면 이제는 강한 정의당, 실력 있는 진보로 채우는 혁신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며 이와 같이 밝혔다.
다만 심 의원은 "3년의 산고간난의 시간이 있었기에 우리는 미래를 말할 수 있게 되었다"며 "정의당이 강해져야 한국정치가 바뀌고, 정의당이 강해지는 것이 민생과 민주주의를 혁신하는 길"이라며 정의당의 역할을 강조했다.
심 의원은 이어 "강한 정의당을 위한 네 가지 약속을 드린다"며 차기 당 대표로서 포부의 운을 뗐다. 심 의원이 말하는 약속은 ▲민생 진보의 길의 뚜렷함 ▲유능한 정책정당 ▲뿌리가 튼튼한 정당 ▲청년, 여성의 정당 등 네 가지다.
심 의원은 또한 "뿌리가 튼튼한 정당을 만들겠다"면서 "지역위원회를 중심으로 생협 등 풀뿌리 시민조직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해서 지역생활 공동체를 형성해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역동적인 문화가 살아 있는 청년, 여성의 정당을 만들겠다"며 "정치 역량을 이끌어 갈 실력 있는 차세대 진보정치인의 요람이 될 청년 정치학교를 정의당의 대표 브랜드로 키우고, 성차별 문화를 혁신하고 여성정치인을 양성해 성평등 내각을 준비하겠다"고 공언했다.
아울러 심 의원은 야권 연대와 관련해 "혁신 없는 대통합은 패배주의가 될 것이며, 혁신 없는 독자노선은 고립주의가 될 수 있다"며 "혁신 없는 연대는 '루저들의 연대'로 전락해 성공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심 의원은 "우리가 강한 정의당으로 혁신될 때 혁신 이니셔티브를 쥐고 힘 있는 연대도 총선승리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언급해 추후 야권 연대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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