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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 출신 임원들, MS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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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엘롭 전 노키아 CEO 등 임원진 대거 교체
노키아 출신 임원 모두 물러나
윈도우 폰 점유율 하락·적자 탓


스티븐 엘롭 전 MS 총괄부사장

스티븐 엘롭 전 MS 총괄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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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노키아 전 CEO였던 스티븐 엘롭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이 MS를 떠난다.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MS의 디바이스 그룹을 지휘해온 스티븐 엘롭 부사장과 휴대폰 사업부를 총괄했던 조 할로 부사장이 MS를 떠난다. 두 사람은 MS가 지난해 4월 노키아 휴대폰 사업부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MS로 옮겼다.

이로써 MS에 남아있던 노키아 출신 임원들이 모두 MS에서 물러난다. MS가 스마트폰 사업 조직을 재편하는 과정에서 인적 쇄신도 병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스티븐 엘롭은 2010년부터 2013년 9월까지 노키아 CEO를 맡았다. MS에 노키아 휴대전화 사업부가 인수되기 전까지 각종 구조조정 작업들을 진행하기도 했다. 비용 절감을 위해 직원 구조조정과 회사 개혁 작업 등을 지휘했다.

그러나 스티븐 엘롭이 MS에서 지휘하는 과정에서도 윈도우 스마트폰의 시장 점유율은 꾸준히 하락했고, 적자를 거듭했다. MS는 최근 스마트폰 사업부의 비용 절감을 위해 지난해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하기까지 했다.

스티븐 엘롭은 그동안 유력한 스티브 발머 전 MS CEO의 후임자로 지목돼왔다. 그러나 스티브 발머가 회사로 돌아와 이사회를 재조직하고 CEO를 물색하는 과정에서 2014년 2월 나델라가 CEO 자리에 올랐다.

FBR 캐피털 관계자는 "엘롭이 물러난 것은 MS가 노키아의 스마트폰 전략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여긴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서"라고 설명했다.

엘롭이 이끌었던 MS의 하드웨어 사업 분야는 테리 마이어슨의 주도로 새로운 사업조직으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테리 마이어슨은 윈도우, 스마트폰, 엑스박스와 서피스 등 주요 사업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한편 스티븐 엘롭과 함께 키릴 타타리노프 총괄부사장, 에릭 루더 총괄부사장, 마크 펜 총괄부사장도 회사를 떠나게 됐다.

조 할로 전 MS 부사장

조 할로 전 MS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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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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