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벌 육성방법 등의 이론과 밤꿀 채밀 등 실습 병행...16일 개강을 시작으로 7월28일까지 총 7회에 걸쳐 운영
결론부터 말하면 인류는 식량 부족의 위기에 처하고 그에 따른 대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 도시농업을 위해 ‘2015년 제2기 도시양봉학교’를 운영한다.
지난 4월부터 약 한달 보름 간 운영한 제1기 양봉학교 운영성과를 바탕으로 도시양봉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널리 알리고 도시 양봉업 육성을 통해 마을공동체 복원에도 기여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도시양봉학교는 총 20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여왕벌 육성 방법 ▲밤꿀 다수확 방법 ▲여름 벌 관리법 등 이론수업 ▲밤꿀 채밀 ▲약제 구제법 ▲여름 식량 주기 등 실습도 병행할 방침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도시양봉 사업은 사람과 곤충·식물이 공존하는 친환경 생태도시를 구현할 수 있다는 취지에서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은데 다행히 지난 1기 양봉학교의 호응이 매우 컸다”면서 “도시양봉의 가능성을 널리 알리고 도시 양봉업을 육성으로 신규 일자리 창출, 마을공동체 복원에 기여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4월 불암허브공원 내에 벌통 5식(1m × 0.8m 규모)을 설치, 마침내 네 차례에 걸쳐 벌꿀 80kg을 채밀했다.
공원 주변에 아카시아, 밤꽃, 벚꽃, 진달래 등이 서식하고 있어 밀원의 조건이 좋고, 방향이 서향이라 해질녘 볕이 잘 들어 적지 않은 수확이다.
구는 교육 기간 중 채밀한 꿀을 판매 후 판매금을 노원교육복지재단에 기부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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