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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공포]보건당국 "이르면 내일 2차 병원리스트 공개"(종합)

최종수정 2015.06.06 16:04 기사입력 2015.06.06 15:08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보건 당국이 국내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병원을 이르면 7일 추가로 공개키로 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연석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권준욱 중대본 기획총괄반장은 이날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메르스 환자가 많이 발견되고 있는 의료기관에 대해 명칭을 공개하고, 노출 가능한 기관도 알려줄 것"이라며 "병원내 의료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명단 공개는 이르면 내일 공개하기로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보건당국은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병원명단이 공개에 따른 병원 기피 등 혼란을 막기 위해 국립중앙의료원을 '메르스 전담병원'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현재 중앙의료원에 입원한 환자는 다른 병원으로 옮기고 이 의료원에선 메르스 환자만 치료키로 했다. 현재 중앙의료원은 공기가 외부로 차단되는 읍압병상 18개를 포함해 435개 병상을 갖추고 있다.
중앙의료원은 또 전국의 메르스 거점병원의 진료 상황을 총괄하고, 메르스 진료 가이드라인이나 지역거점 의료기관 등을 지원한다.

보건당국은 또 이날 회의에서 메르스 환자를 접촉한 주민들의 격리를 안내하고, 의심환자를 위한 격리시설과 치료 격리음압병상를 추가로 확보하기로 했다.

급증하는 메르스 관련 민원을 위해 신고콜센터를 보강하고, 신속한 정보 공유를 위해 지자체 연락관을 복지부에 파견토록 했다.

한편, 이날까지 발생한 메르스 확진환자수는 전날보다 9명이 늘어나 50명을 기록했다. 서울의 D병원 응급실을 거쳐간 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등 이 병원에서만 감염자가 7명으로 늘었다.

권 반장은 "전파 양상을 보면 평택성모병원에서 대부분의 환자가 발생해 1차 유행의 물결로 볼 수 있다"면서 "현재는 D병원 응급실에서 추가로 발생이 많아 2차 유행의 상황으로 평택성모병원은 주춤하고 있고 D병원에서 환자수가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격리대상은 시설격리가 12명이 늘어난 196명, 자가격리는 34명이 증가한 1670명 등 1866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날 165명이 추가로 격리에서 해제되는 등 지금까지 386명이 격리 해제됐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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