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산하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권준욱 총괄기획반장은 1일 오전 광화문 정부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감염자 가운데 한 분은 1차 유전자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고 2차 유전자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올 경우 사실상 퇴원할 수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다만 지금까지 메르스에 감염된 18명 가운데 최초 확진자를 비롯해 5명이 불안정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2명은 호흡곤란으로 기관삽관 중이다.
김우주 감염내과 교수는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가 우려하는 분은 6번째 감염자로 고령인 데다 신장기능이 안 좋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메르스 환자와 밀접 접촉한 자가격리자 680여명에 대해 해외 출국을 제한키로 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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