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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 해외서 미팅하기 바쁘네…해외투자자 대상 IR 잇따라

최종수정 2015.05.27 11:39 기사입력 2015.05.2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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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시중은행들이 해외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연이어 기업설명회(IR)에 나서고 있다. 1분기 경영실적이 뛰어났던 만큼 해외 기관투자자들에 적극 알리고 핀테크 등 신규사업에 대해서도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보는 것이다.
27일 은행권에 따르면 권선주 IBK 기업은행 장은 다음달 중순 영국 런던에서 해외 IR를 주관하며 주요 투자자를 만날 예정이다. 1분기 실적표를 토대로 기업은행의 재무 상태가 양호하는 점을 강조하는 한편 해외진출, 기술금융, 핀테크 등 주요 사업에 대해 설명할 방침이다. 권 행장은 또 영국 바클레이즈, HSBC 등 대형은행 핀테크 담당자들과의 미팅도 갖는다. 핀테크 분야의 선두주자인 영국계 은행의 현황을 직접 파악하기 위해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해외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핀테크 사업을 벤치마킹 하기 위해 권 행장이 직접 해외 IR을 주관하기로 했다"며 "1분기 실적과 하반기 전망에 대해 설명하며 기관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앞서 우리은행도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와 영국 런던에서 IR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IR은 거래를 수반하지 않는 투자설명회(NDR)였지만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서 동행했다는 점에서 민영화를 앞두고 지분 매각을 위한 투자자 모색의 자리로 해석된다. 우리은행이 꾸준히 해외 IR을 진행해 왔지만 공적자금관리위원회와 함께 IR을 개최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민영화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심을 유발하고 실상을 정확하게 알리기 위해 IR에 나섰다"며 "NDR 기간동안 1분기 실적과 함께 민영화 계획 등 해외 투자자들이 궁금해 하는 실상을 자세히 설명했다"고 말했다.

KB금융지주도 18~20일 싱가포르에서 도이치증권이 주관한 IR에 참가했다. 이번 IR은 주로 아시아 시장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해외 기관투자자와 일대일 미팅 혹은 소규모 그룹 면담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KB지주 관계자는 "해외 투자자들에게 1분기 실적과 하반기 전망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참석했다"며 "국내에서 개최하는 IR에 참석하기 힘든 해외 투자자들과 정기적으로 만나 국민은행 이미지와 함께 이해도를 높이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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