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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뷔통社, 프랑스 르파리지앵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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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루이뷔통, 크리스찬 디올, 지방시 등 명품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프랑스 명품업체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가 프랑스 타블로이드지 '르파리지앵'을 인수한다.

이미 프랑스 경제 일간 레제코를 경영 중인 LVMH는 르파리지앵을 인수해 미디어그룹 위상을 강화할 전망이다.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LVMH가 르파리지앵을 인수한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는 매각 대금이 5000만유로라고 전했다. 이과 관련 레제코의 프란시스 모렐 최고경영자(CEO)는 "대중적이고 존경받는 언론사가 그룹에 많은 공헌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1944년 창간된 르파리지앵은 프랑스의 대표적인 지역 일간신문이다. 파리 지역 신문 중 가장 많은 40만부가량을 발행하고 있다. 나치 점령 시절에 지하 저항으로도 유명하다.

이번 매각에 대해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정체기에 접어든 프랑스 언론 산업이 디지털 전환이라는 새로운 국면에 적응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진 의미 있는 행보라고 평했다.
프랑스 언론들은 속속 대규모 투자를 감당할 수 있는 기업의 손에 떨어지고 있다. 2010년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는 일간 르몽드가 통신재벌 자비에르 니엘, 라자드 은행 최고경영자(CEO) 마티외 피가스, 패션업체 입생로랑 공동 창립자 피에르 베르제의 공동소유로 넘어갔다. 르몽드는 이후 1억1000유로를 투자받았고 지난해에는 주간지 르누벨 옵세르바퇴르를 인수하는 등 변화를 모색 중이다. 올 초엔 프랑스 통신사 알티스의 소유주인 패트릭 드라히가 프랑스 3대 일간지 중 하나인 리베라시옹을 인수, 알티스 미디어그룹을 만든 바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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