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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아시아 칼럼]미국대학입학, 경시대회로 입학사정관에게 주목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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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아시아 이정훈 자문위원]

미국대학입학을 위한 준비는 어느 곳이든 지원하는 학생 당사자와 또 학생을 바라보는 가족에게도 힘들 것이다. 먼저 대학교 입학사정 시스템을 적용하는 대학교에서 일차적으로 확인하는 SAT, ACT나 토플 같은 표준시험 성적이나 GPA나 AP과목 같은 학교수업 수행능력부터 학생의 방과 후 활동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관심을 가지고 충실하게 미래를 위한 입시를 준비해야 한다.
미국의 고등학교나 외국의 국제학교 같은 경우는 학교생활 자체가 상당히 강도가 높아서 학교 생활하면서 단기간에 고득점을 올릴 수 있도록 시험 준비를 한다는 것이 학생들에게는 무리이기 때문에 방학 기간 동안 집중하여 준비할 수 있도록 하고, 학기 중에는 다양한 특별활동 참여를 통하여 입학원서에 자신들의 차별화된 성과를 보여주도록 도전해 보기를 바란다.

하지만 미국 명문대학교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이 내신관리와 시험준비를 잘해야 하는 것은 누구라도 다 알 수 있어서 때문에 차별화된 특별활동 중에 무엇이 있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아보기가 쉽지 않다. 필자는 명문대에 합격한 합격생들의 경험을 가지고 미국대학입학사정관들의 주목을 받게 했던 미국 국내외 경시대회 및 활동과 도전적인 썸머캠프를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지고자 한다.

글쓰기는 미국 대학에서 제일 중요하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 많은 학생이 글쓰기에 대한 부담과 완성도 높은 레포트나 리서치를 통하여 자신의 영작 실력을 보여주는데 미국 현지인들도 스트레스를 받는 실정이다. 실제로 문과/이과 또는 전공에 무관하게 문헌참조, 독서, 리포트(report), 프로젝트 수행들이 다양한 경로를 통하여 교수들의 판단에 따라 30% 정도가 학점에 반영되어서 글쓰기가 좋지 않으면 학점관리가 쉽지 않다.
따라서 Ayn Rand Essay Contest나 The Concord Review 같은 수상은 입학사정관들에게는 강력한 인상을 입학원서에서 느낄 수 있을 것이며, 지원자의 전공을 떠나서 얼마나 매력적인지 확신할 것이다.

글쓰기는 체계적인 문법부터 다양한 자료를 통한 독서, 문헌 참조, 인용구 암기 등 학생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글로써 표현하기 때문에 입학사정관에게 좋은 글쓰기 능력을 보여주는 것은 학생의 학문적 관심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것만이 아니라 얼마만큼 좋은 문장을 이해하고 숙지하려고 하는지를 가늠할 수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에세이 경시대회를 목표로 좋은 결과를 가질 수 있도록 하자.

필자는 Ayn Rand Institute essay contest(ARI)를 소개하고자 한다. ARI는 30년 동안 진행한 에세이 경연이다. 총상금은 $90,000이며 전 세계 8학년부터 대학원생까지 지원할 수 있다. 8, 9, 10학년들은 “Anthem”, 11학년과 12학년은 “The Fountainhead”, 그리고 12학년, 학부생과 대학원생이 지원하는 “Atlas Shrugged”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각 부분이 제출 마감 일자가 다르게 공지되기 때문에 관심이 있다면 제출 마감 일자를 확인해보도록 하자.
[확인자료: https://www.aynrand.org/students/essay-contests]

각 부분은 단체에서 제시하는 세 개의 토픽 중에 하나를 선택하여 작성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본 에세이 경연대회 시상 평가 기준은 기본적으로 문체의 스타일과 내용의 전달, 명확하고 일관된 문단의 구성을 보여 주어야 한다.


본 경연대회를 참여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몇 가지 사항을 안내한다. 우편으로 에세이를 발송하여야 하며 표지를 준비하여 스템플러를 사용해 페이퍼를 고정한 후 작성한다. 그리고 경시대회를 참여한 학생의 이름과 주소, 이메일 주소, 학교 이름과 주소, 작가 Ayn Rand의 저서 Anthem, The Fountainhead, Atlas Shrugged의 내용 중 일부를 토픽으로 활용하여 3개를 선정한다. 경시대회 참가자들은 각 분야에 선정된 토픽 3개 중 하나를 선정하여 에세이로 작성하여 제출한다.

마지막으로 현재 학년과 학점이수를 통하여 본 에세이를 완성하는데 역할을 담당했던 선생님이 있으면 선생님의 성함을 같이 기재해야 한다.

에세이는 800단어에서 1,600단어 미만으로 작성하고 두 줄로 띄워서 작성한다(double-spaced) 한 학생이 한 개만 참여 가능하며 제출 마감 일자를 확인하여 늦지 않도록 작성한다. 참고로 2015년은 4월 26일 저녁 11:59분까지 제출하는 것으로 되어있다(Pacific Standard Time). 기본적으로 표절 및 다른 지적 재산권 침해에 대한 규정도 지켜야 하며 본 기관 및 연구소와 연관된 가족들은 참가할 수 없다. 제출한 에세이는 반환되지 않으며 수상자는 주소와 상을 받는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야 할 의무가 있다. 수상자는 개인 정보가 ARI의 홈페이지에 공개될 것이며 상금에 대한 세금은 거주하는 지역의 세금에 적용을 받는다.

재학생만이 아니라 홈스쿨링을 참여하는 학생들(Home-schooled students)에게도 참가의 기회가 열려 있으며 한국에 있는 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다. 평가까지 걸리는 시간은 최소 3주 정도 걸리며 작년 참가자 중에 1등을 한 학생은 참가할 수 없으며 상금은 수표로 전달이 된다.

또한, ARI는 Internship program도 제공하고 있다. 소그룹 강의와 토론을 통하여 저자의 작품을 탐구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이공계 관련 인턴쉽이 많지만, 문학을 주제로 한 인턴쉽은 소개가 되는 경우가 드물어서 관심을 가지고 확인해 보기 바란다.

고학년 고등학생부터 대학교, 대학원생이 지원할 수 있으며 비문학 전공자도 참여할 수 있다. 작가의 작품을 읽을 필요는 없으며 한국 학생도 지원할 수 있다. 다만 미국 현지에 체류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어야 한다. (학생비자를 가지고 있거나, 영주권 이상의 자격을 가지고 있는 한국 학생은 참가할 수 있다)

ARI 에세이 경시대회 이외에도 글쓰기 경시대회는 The Concord Review도 있다. 각각의 경시 대회는 참여에도 의미가 있지만, 각각의 경시대회의 철학과 평가방식 그리고 경시대회 참가자들의 성향을 생각하면서 다양한 글쓰기 경시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도전해 보도록 하자.



에듀아시아 이정훈 부원장 andylee@eduasi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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