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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스타, 中 의류 진출 독보적 기업

최종수정 2015.04.28 07:16 기사입력 2015.04.28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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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온라인 입점 협의 진행 중
- 올해 말 중국 합자회사 50% 지분 확대
- 5월 말 중국 IR(기업설명회) 2박3일 개최


[아시아경제 팍스넷 신송희 기자] 패션의류 업체 아비스타(대표 김동근)가 중국 여성 의류 브랜드 진출 기업들 가운데 독보적인 매장 확대와 매출 성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아비스타는 지난 2002년 여성 캐주얼 브랜드 ‘BNX’로 중국 시장의 첫 문을 두들겼다. 이후 3년간 중국 소비자 패션 동향을 파악하는 데 주력한 아비스타는 2007년 1개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지난해 말 기준 90개의 매장을 설립했으며 올해 100개 돌파를 목표하고 있다.

주목할 부분은 아비스타의 이익 성장률이다. 아비스타는 중국 매장 론칭 이후 3년만인 2009년 중국 현지 매출액 70억원을 기록하며 손익분기점(BEP)을 돌파했다. 또한, 매출 성장 부분도 눈에 띈다. 아비스타의 중국 매출 추이를 살펴보면 2008년 35억원에서 2013년 324억원으로 급등했다. 이는 5년 만에 825% 성장률을 기록한 것이다.

이 같은 실적 요인은 당사의 중국 사업 진출 방안에 있다. 아비스타는 획일적인 디자인을 벗어나 차별화된 콘셉으로 중국 소비자를 공략했다. 가격도 중저가 브랜드가 아닌 고급화 전략을 사용해 중국 유명 명품 백화점에 입점했다. 더불어 중국 시장을 커버할 전국 네트워크와 현지 생산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중국 사업의 기반을 마련했다.
아비스타는 이 기반을 토대로 신규 브랜드 론칭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9월 당사는 에린비(eryn, B)와 지 리바이브(G.Revive)를 중국 시장 전용 브랜드로 시장에 공개했다. 두 브랜드는 기존 ‘BNX’와는 달리 20대 중반을 타켓으로 하며 주요 판매 채널을 온라인 쇼핑몰까지 확장시켰다.

그러나 신규 론칭에 따른 손실 우려도 존재한다. 이에 대해 아비스타 측 관계자는 “신규 브랜드의 손익분기점 달성이 과거 ‘BNX’ 때보다 빠르게 도달할 것”이라며 “올해 에린비(eryn, B)는 매장 30~40개를 오픈할 예정으로 손익분기점을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 中 온라인 입점… “유리한 계약 조건을 위한 협의 중”

최근 증시 시장은 중국 온라인 시장 입점 이슈로 뜨겁다. 특히,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알리바바와의 제휴 소식은 투자자들을 열광하게 한다. 이에 시장에서는 당사의 브랜드 온라인 입점 소식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비스타는 지난해 말 중국 알리바바 티몰글로벌과 제휴를 맺었다. 당사는 기존 진출 브랜드 ‘BNX’, 에린비(eryn, B)와 지 리바이브(G.Revive)가 아닌 중가 유니섹스 브랜드 카이아크만(Kai-aakmanm)과 고가 여성복 탱커스(TANKUS)로 입점했다. 온라인 시장은 초기 단계인 만큼 현재는 매출 비중은 미비하다. 그러나 아비스타는 향후 온라인 시장 확대에 따라 점차 비중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온라인 의류 시장은 현재 크지 않으나 점차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며 “티몰온라인 이외에 온라인 업체에서 제휴 요청은 들어오고 있으나, 계약 조건을 유리하게 확보하기 위한 협의를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올해 말 아비스타 디샹(Avista-Dishang) 지분 50% 확대할 예정

아비스타가 중국 디샹그룹과의 전략적 제휴로 맺어진 중국 합자회사의 지분 확대에 대한 의사를 표명했다.

지난 2012년 12월 아비스타는 디샹그룹과의 제휴로 중국 사업을 자체 사업과 합자 사업 두 가지 형태로 전환했다. 디샹그룹은 생산기반, 영업력, 자금력을 보유한 중국 최대 의류유통기업이다.

중국 합자회사 아비스타 디샹(Avista-Dishang)은 현재 디샹그룹이 81%, 아비스타가 19%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당사는 올해 합자회사의 실적을 연결 기준으로 회계 처리 할 수 있도록 올해 하반기 지분을 확대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초기에는 손실이 반영 될 수 있어 지분 확대를 하지 않았지만, 올해 하반기에는 합자회사의 비중을 디샹그룹과 당사가 5:5로 배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예정대로 합자회사의 지분 인수로 연결 실적이 잡힐 경우 당사의 매출액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까지 중국 합자회사를 통해 론칭된 브랜드는 지 리바이브(G.Revive)와 BNX Kids다. 두 브랜드는 합리적인 가격대로 공급해 볼륨을 확장시켜 유통할 방침이다. 더불어 향후 중국 아동복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BNX Kids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은 한 자녀에게 투자하는 소비자층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어 향후 아동복 시장의 폭발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합자회사를 통해 BNX Kids로 아동복 시장을 겨낭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 “가시화된 중국 진출 직접 보여주겠다”

아비스타가 5월 말 중국에서 2박3일간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을 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매장 투어를 통해 당사가 실제 중국에서 하는 사업을 보여줄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들이 보이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회사측은 올해 당사의 중국 매출액을 5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각 브랜드 별로는 BXN가 400억원 초반, 에린비(eryn, B)가 100억원대로 지난해 보다 늘어난 규모다. 올해 합자회사를 통해 40~60개로 매장이 확대된다면 매출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합자회사는 현재까지 연결 회계 기준으로 잡히지 않고 있다.

신송희 기자 shw101@paxn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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