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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슐 담배' 대학가서 터졌다…전년比 4.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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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 밀집 급성장…전체 담배시장 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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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국내 담배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캡슐 담배'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으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캡슐 담배는 담배 필터 속에 향캡슐을 넣어 소비자가 이를 터트리면 두 가지 이상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을 말한다.
국내 캡슐 담배 시장의 포문을 연 제품은 2010년 KT&G 가 선보인 '레종팝'이다. 이후 외국계 담배 제조사에서 잇따라 캡슐 담배를 선보였지만 2012년까지 전체 담배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3% 안팎에 그쳤다. 그러나 이후 대학가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면서 지난해 10%를 돌파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담배시장에서 캡슐 담배가 차지하는 비중이 12.9%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8.8%) 대비 약 1.5배 성장했다.

특히 2012년 0.4%이던 KT&G의 캡슐 담배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7.2%로 약 18배 뛰었다. 캡슐 담배 시장에서 KT&g가 차지하는 비중은 55.8%에 달한다.
나머지 5.7%는 한국필립모리스, BAT코리아, JTI코리아 등 외국계 담배 제조사가 기록 중이다.

캡슐 담배의 이 같은 성장은 20∼30대 젊은 층이 밀집돼 있는 대학가에서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전국 대학가에서 캡슐 담배가 차지하는 비중은 20%대에 달하며 특히 부산, 대구, 경남지역 대학가에서 10%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담배 제조사 관계자는 "대학가를 중심으로 캡슐 담배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최근 한 개의 캡슐이 아니라 두개 이상이 들어 있는 캡슐 담배까지 등장하는 것을 보면 캡슐 담배의 성장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국내에 출시된 캡슐 담배는 20여 종으로 KT&G의 '에쎄 체인지'가 시장점유율 34.1%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이어 필립모리스 '하이브리드', BAT코리아 '던힐 쿨', JTI코리아 '메비우스 옵션' 등이 뒤를 따르고 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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