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가 16일 발표한 제조업체별 1월 유럽연합(EU) 27개국의 판매실적(신차 등록 기준)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3월 5만444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4만6285대보다 17.6% 증가한 수치다. 기아차는 전년 동기 대비 10.6% 늘어난 4만3671대를 판매했다.
EU 27개국의 3월 신차등록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한 106만4107대를 기록했다. 2013년 9월 이후 유럽 신차등록이 19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유럽 자동차시장의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주요 시장에서 신차등록 대수가 늘면서 전체적인 증가세를 견인했다. 특히 스페인(40.5%)과 이탈리아(15.1%)는 두 자리수의 증가율을 기록했고 프랑스가 9.3%, 독일 9.0%, 영국은 6.0% 늘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