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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6' 출시 첫 주말…번호이동 63% 늘었다

최종수정 2015.04.13 15:45 기사입력 2015.04.1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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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가 정식 출시되고 맞은 첫 주말인 11~12일, 이동통신시장의 번호이동 건수가 평소보다 6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단말기유통법 시행 이후 얼어붙은 이동통신 시장에 '단비'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13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 알뜰폰을 제외한 이동통신 시장의 번호이동은 총 3만2342건으로 전주 주말(1만9769건) 대비 약 6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출시 첫날인 지난 10일에는 번호 이동이 1만7215건을 기록, 전주 금요일(9727건)보다 약 77% 늘었다. 이는 이달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 11일 번호 이동 건수도 1만5127건으로 전주 토요일(1만42건)보다 약 50% 증가했다.

주말기간 통신사별 실적은 LG유플러스와 KT가 각각 991명, 335명의 가입자 순증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1326명이 순감했다.

한편 갤럭시S6 출시 후 맞은 첫 주말은 전 세계에 '갤럭시S6 돌풍'이 불었다. 국내에서 사전예약된 30만대 중 상당수가 주말을 통해 개통됐다. 또 주말을 이용해 'S6'를 구매하려는 사람들로 일부 주요 휴대폰 판매점에서는 'S6 엣지 품귀현상'도 빚었다. 많은 이들이 'S6 엣지' 구매를 원했지만 원하는 색상의 'S6엣지'를 손에 쥐려면 2주 정도는 기달려야 하는 상황.
동대문 인근 판매점 직원은 "'S6 엣지' 색상 중 원하는 색상이 없어 예약을 해놓고 가시는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신설동 역 주변 매장 직원 역시 "금색 'S6 엣지'는 아직 예약자도 기기를 받지 못했다"며 "금색은 언제 들어올 지 알 수 없다"고 했다. 이통사 관계자도 "'S6'에 비해 'S6 엣지' 물량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자 'S6엣지' 대신 'S6'를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직원들도 있었다. 제기동 한 매장 직원은 "동대문구ㆍ중구 지역에 'S6 엣지'가 2대 남았을 만큼 구하기 힘들다"며 "급하면 갤럭시S6를 개통하는 것이 낫다"고 했다.

'S6'에 대한 해외 열풍도 만만치 않다. 미국에서는 전작인 'S5' 대비 2배 이상 선주문 물량이 밀렸고, 인도에서는 4배를 훌쩍 넘었다. 유럽에서는 'S6'를 구입하기 위해 긴 줄이 늘어서까지 했다.

업계 관계자는 "'S6'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초반 'S6 엣지'의 수율을 수요만큼 끌어 올리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2분기 이후 지속적인 소비자 판매(셀아웃)를 이끌어내기 위해 삼성전자 역시 초반부터 시장 반응과 판매추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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