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남경필표 '빅데이터' 활용 플랜이 나왔다.
남 지사는 1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월례조회에서 "우리는 지금 빅데이터 세상에 살고 있고, 경기도가 갖고 있는 공공데이터만 1008가지에 이른다"며 "데이터 분석만 잘하면 도민에 아주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일례로 "병원과 데이터를 제휴해 50대 담배피는 남자가 심장박동에 이상징후를 보인 뒤 10시간만에 심장마비가 온다는 통계가 잡히면 이것을 기업이 가져다가 활용해 아이템(상품)으로 판매하는 새 서비스 모델이 나올 것"이라며 "이것을 경기도에서 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가 보유한 1008개 빅데이터를 기업들이 쓰게 하고, 기업들도 자신이 갖고 있는 정보를 내놓아 이들을 묶어 연구할 수 있도록 양해각서를 체결하면 경기도는 도민에 공짜로 양질의 정보를 더 많이 제공할 수 있고, 기업은 이를 통해 돈을 벌 수 있다는 게 남 지사의 설명이다.
남 지사는 다만 "경기도가 통신사, 금융, 병원, 중앙부처와 이런 정보 제휴를 진행할 경우 도지사의 파워는 어마어마하게 커질 것"이라며 "도지사가 나쁜 마음을 먹고 엉뚱한 곳에 쓸 수 없도록 시민단체, 법률가, 전문가, 의회 등을 주축으로 '거버넌스'를 꾸려 도지사를 감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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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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