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카카오스토리'가 1위
29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1만172명을 대상으로 미디어 활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10대와 20대보다 30대~50대 이용률 증가폭이 더욱 두드러졌다.
30대~50대의 SNS 이용률이 전년 대비 10%p 넘게 증가했다. 2013년과 비교해 30대는 46.9%에서 61.0%로, 40대는 28.8%에서 43.7%로, 50대는 10.1%에서 21.5%로 크게 늘었다.
SNS별 이용 순위는 ▲카카오스토리(46.4%) ▲페이스북(28.4%) ▲트위터(12.4%) ▲네이버 밴드(5.4%) ▲싸이월드 미니홈피(4.0%) ▲카카오그룹(2.1%) 순서로 많았다.
1위를 굳건히 지켰던 카카오스토리의 위세가 약해졌다. 카카오스토리 이용률은 55.4%에서 46.4%로 감소한 반면 페이스북은 23.4%에서 28.4%로 늘었다. 10대와 20대의 페이스북 활용률이 늘어나고 40대~50대는 네이버 밴드 이용률이 커지면서 쏠림이 다소 누그러졌다.
2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카카오스토리 점유율이 가장 높았다. 20대는 페이스북을 가장 즐겨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윤화 부연구위원은 "네이버 밴드, 카카오 그룹 등 2013년 말부터 출시되기 시작한 그룹형·폐쇄형 SNS 이용률이 페이스북, 트위터 등 개방형 SNS 이용을 대체하고 있다"며 "동일 폐쇄형 SNS인 카카오스토리의 점유율을 잠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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