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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교육협력사업두고 도교육청과 갈등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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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가 288억원의 '교육협력사업비' 사용처를 두고 경기도교육청과 갈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조만간 이재정교육감과 만나 대화로 문제를 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광역버스 요금 인상은 마냥 미룰 수 없고 서울·인천 등과 협의해 같은 시기에 인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광교신청사 이전에 대해서는 이전을 하지 않을 경우 광교 입주민에게 8000억원 안팎의 위약금을 물어줘야 할 판이라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솔로몬의 지혜를 발휘해 해결하겠다고 설명했다.

남 지사는 분도(分道)와 관련해서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무상급식의 정치쟁점화에 대해서는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홍준표 경남지사를 만나면서 더 커진 느낌이 있다고 분석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23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도정과 관련된 현안에 대해 질문을 받는 과정에서 이 같이 답했다.
그는 먼저 도교육청과의 교육협력사업비 사용처를 두고 빚어지고 있는 갈등에 대해 "지금 협의를 하고 있는데 (도교육청은)이 예산을 급식시설 개선비로 쓰고 싶어 하고, 저희(경기도)는 그것도 필요하지만 시설이니까 화장실 개선하는데 많이 썼으면 좋겠다 해서 지금 논의를 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조만간 저하고 교육감님하고 만나서 이 예산을 어떻게 쓸지에 대한 최종합의를 하게 될 것 같다"며 "(예산을 두고)갈등이 없다고 할 순 없지만 그 갈등을 어떻게 잘 해결하느냐가 문제인 만큼 조용히 대화로 잘 해결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남 지사는 광역버스 요금 인상에 대해서는 "마냥 (광역버스 요금 인상을) 미룰 순 없고, 도의회나 전문가들이 제시한 버스요금 인상 문제나 폭, 시기 등에 대한 지적을 다시 한 번 검토할 계획"이라며 "서울이나 인천과 함께 논의해서 같은 시기에 이 요금을 올리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광교신청사 이전에 대해서는 "광교신도시를 짓고 분양을 할 때 입주 예정자를 대상으로 신청사 건립을 약속한 것이라서 이걸 안 하게 되면 경기도가 약속을 어기게 돼 소송을 당하고, 7000억~8000억원의 위약금을 물어줘야 한다"며 "솔로몬의 지혜를 찾겠다"고 답했다.

그는 분도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며 "대신 북부지역 발전방안에 더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또 무상급식이 정치쟁점화한 것과 관련해서는 "무상급식이 정치쟁점화한 한 것은 아쉽다"며 "문재인 대표가 홍준표 경남지사를 만나면서 더 증폭이 된 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남 지사는 그러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복지를 확대하는 일에 있어선 정말 신중하게 재정과 모든 것을 판단해서 결정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하지만 홍준표 경남지사의 무상급식 중단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는 "논쟁에 뛰어드는 것은 옳지 않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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