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석식품부터 어린이식품까지 다방면으로 활용
실제로 관세청이 공개한 수출입무역통계를 보면 지난해 렌틸콩 수입량이 전년 대비 3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과 2월 이마트에서 판매된 슈퍼곡물 매출에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2.8% 성장한 것을 볼 수 있다.
렌틸콩에는 현미보다 약 8배 많은 식이섬유와 단백질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건강밥의 원료로 적합하다는 판단에서 제품화됐다.
해당제품에는 우유 한 컵에 해당하는 단백질과 토마토 한 개에 해당하는 식이섬유가 함유돼 있어 즉석밥을 먹더라고 건강함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물에 불리고 조리해야 하는 렌틸콩의 번거로운 조리 절차없이 간편하게 요리로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소비자들에게 어필되고 있다.
푸르밀은 국내 유업계 최초로 렌틸콩을 원료로 한 가공유 '허니렌틸콩우유'를 출시했다. 이미 업계 최초로 검은콩을 활용해 가공유를 선보였던 푸르밀은 허니렌틸콩우유를 제 2의 검은콩 우유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간편하게 필수영양소를 섭취하면서 속을 든든하게 만들어줘 식사대용으로 활용하기 좋다.
렌틸콩을 사용한 어린이 간식도 등장했다. 베베쿡은 렌틸콩 넣어 영양을 업그레이드한 '처음 먹는 프로바이오 요거트'를 내놨다.
장 건강과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유산균 제품에 슈퍼곡물 렌틸콩을 첨가해 어린이 건강 간식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렌틸콩의 풍부한 단백질과 식이섬유는 포만감을 느끼게 해 식사대용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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