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를 남과 북으로 나누는 분도(分道) 결의안이 경기도의회를 통과했다. 하지만 남경필 경기지사는 분도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 당분간 갈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경기도의회는 19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서형열(구리1ㆍ새정치연합) 의원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북부지역 분도 촉구 결의안'을 재석의원 87명 중 63명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하지만 남경필 지사는 '분도'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남 지사는 지난 12일 경기도의회 임시회에 출석해 '경기도가 너무 큰데 남과 북으로 나눠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분도는)경기 북부발전에 바람직하지 않다"며 "분도에 대한 생각은 (예나 지금이나)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아울러 "낙후된 경기북부지역 지원을 위해 규제철폐를 확대하고, 미래 통일도시 조성에 힘쏟겠다"고 강조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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