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애플 전문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에 따르면 애플이 다음주 애플 제품을 구입하지 않은 사람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아이폰 리퍼 및 보상판매 정책을 출시한다.
애플은 안드로이드나 블랙베리 유저 등이 기기를 반납할 경우 가격에 맞게 상품권을 지급하기로 했다. 안드로이드에서 애플 제품으로 갈아타려는 고객들을 포섭하기 위한 전략이다. 애플은 아이폰 유저 중에서도 재구입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도 이같은 보상판매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애플은 2013년 미국에서 구형 아이폰을 아이폰5s, 아이폰5c 모델 중 하나로 업그레이드해주는 보상판매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러다 최근 몇 년 사이에 애플이 기기 업그레이드 보상 정책을 미국 외 캐나다, 유럽, 호주 등지로 빠르게 확대해왔다.
보상판매 정책에 힘입어 아이폰 판매량이 늘어났고 매출도 지난 분기보다 몇 배나 성장했다. 지난 여름 애플은 북미지역과 유럽 4개국을 대상으로 중고 아이패드 보상판매 정책을 진행하기도 했다.
애플의 아이폰 보상판매 정책을 두고 유명세에 비해 경쟁사 스마트폰에 대한 가격책정이 지나치게 낮다는 지적도 나온다. 아마존의 보상판매 프로그램은 다양한 기종의 스마트폰과 전자기기를 대상으로 온라인 견적서비스와 무료배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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