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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의 단호한 원칙 "대표팀은 선택받은 자의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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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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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대표팀 문턱이 낮아져서는 안 된다."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61·독일)이 선수를 선발하는 원칙에 예외가 없음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17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우즈베키스탄(27일·대전월드컵경기장), 뉴질랜드(31일·서울월드컵경기장)와의 친선경기에 출전할 대표 선수 스물세 명을 발표했다.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과 비교해 여섯 명이 새로 합류했다. 지동원(24·아우크스부르크), 김보경(26·위건), 윤석영(25·퀸스파크 레인저스), 김기희(26·전북), 김은선(27·수원), 이재성(23·전북)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특히 공격수로 지동원과 이정협(24·상주) 두 명만 선발했다. 부상에서 회복한 기존 공격수 이동국(36·전북)은 아예 발탁하지 않았고, 김신욱(27·울산)도 예비 선수로 뽑았다. 대표팀에 선발할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취재진이 이동국을 선발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거꾸로 질문하겠다. 이동국이 올 시즌 몇 분을 뛰었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대표팀은 선택받은 선수들이 오는 곳이다. 대표팀의 문턱을 낮춰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동국은 허벅지 부상으로 재활에 매진하다 지난 14일 FC서울과의 정규리그 원정경기(2-1 승)에 교체로 나와 30여분을 뛰었다. 소속팀에서 꾸준하게 뛰지 않은 선수는 명성에 관계없이 선발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다시 확인한 셈이다. 다만 김신욱을 예비 선수로 발탁한 것은 "이동국보다 많은 시간을 뛰었고, 컨디션을 끌어올리면 대표팀에 선발할 수 있다는 신호를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 얼굴 가운데 지동원과 김보경은 슈틸리케 감독이 부임하고 처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기존 소속팀인 도르트문트와 카디프시티에서 이적해 계속 경기를 뛰고 있는 점이 반영됐다. 슈틸리케 감독은 "김보경은 위건으로 옮긴 뒤 주전으로 입지를 굳혔고, 지동원도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최근 여섯 경기를 선발로 나왔다. 이번 친선경기를 통해 기량을 확인하고 싶었다"고 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김현민 사진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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