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청정기, 마스크, 세안제 등 황사 관련상품 많게는 전년보다 5배 늘어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중국발 미세먼지가 북서풍을 타고 한반도로 넘어오면서 황사 관련상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신세계 SSG.com은 남은 봄 동안 다시 불어 닥칠 황사에 대비할 관련 대형행사를 다양하게 펼친다.
오는 23일까지 ‘AIR가전 브랜드대전’을 열고, 공기청정기와 에어워셔를 특별한 가격으로 선보인다.
또 스위스명품 공기청정기 아이큐에어는 216만7500원,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 45만9000원과 47만9000원에 선보인다.
집안에 들어온 미세먼지를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는 청소도구 기획전도 열린다.
스카치브라이트 막대걸레와 정전기 청소포, 물걸레 청소포 세트는 2만7900원, 테이프크리너 9종 세트 9900원, 넥스케어 순면 마스크 세트는 1600원에 판매한다.
피부관리 제품도 다양하다. 클렌징바와 마스크팩 등으로 구성된 오설록 미세번지 방지 세트는 4만500원, 클라리소닉 미아2 딥포어 솔루션 키트는 20만9000원, 슈에무라 브라이트닝 에센스 클렌징 오일세트는 9만31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김예철 신세계 SSG.com 상무는 “이달부터 5월까지 중국발 최악의 황사가 다시 한번 올 수 있다는 기상청의 예보에 따라 남은 봄 동안 황사를 대비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을 계속 제안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달 5년만에 불어 닥친 최악의 중국발 황사로 서울의 2월 평균 미세먼지는 ㎥당 84㎍(마이크로그램, 100만분의 1g)을 기록했다.
이는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는 외출을 자제해야 하는 수준이며, 지난해 2월(57㎍·㎥)보다 1.5배 높은 수치다. 지난 해 평균값인 46㎍·㎥에 비교해도 두 배 가까이 나빠진 셈이다.
특히 황사가 직접 유입된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은 309㎍·㎥까지 치솟았고, 가장 심했던 23일에는 1040㎍·㎥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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