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북동부 및 중부 등 2800여개 스타벅스 지점에서 이달 말부터 더치 커피가 선보인다고 보도했다.
매출 확대와 시장 다변화를 위해 업종을 변경해온 스타벅스가 이번에는 더치 커피를 선호하는 소비자까지 공략하려는 것이다.
더치커피는 스타벅스가 지난 40년간 고수해오던 전통적인 커피 제조방식을 탈피하는 시도다. 기존 아이스커피는 얼음 위에 뜨겁게 추출한 샷을 부어 만들었지만 더치커피는 20시간 동안 차가운 물을 비탈진 관을 통과하도록 해서 만드는 커피다.
20시간 동안 추출한다는 것은 판매할 수 있는 양이 제한적이라는 의미다. 이 때문에 일반 아이스커피보다 약 800원 정도 비싸게 책정될 예정이다.
스타벅스 측은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서 "더치커피의 가격은 그란데 사이즈 기준으로 커피는 3달러25센트(약 4000원)로 일반 아이스커피 2달러65센트(약 3200원)보다 비쌀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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