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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꺾인 1월, '돈 쓸' 중간소비층 대거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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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매장 내 모습. 위 사진은 본 기사내용과 관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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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시점 영향에 백화점·대형마트, 1월 매출 마이너스 성장 '울상'
반면 편의점, 무점포소매는 고성장…소비채널 이동 뚜렷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지난 달 전체 소매가 마이너스 성장한 가운데 유통 소비채널별로 성장세가 크게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 채널 강자였던 백화점ㆍ대형마트ㆍ슈퍼마켓의 성장세는 줄어든 반면 편의점과 무점포소매는 고성장을 기록해 대조를 보였다.
3일 통계청 및 NH투자증권에 따르면 1월 순수소매시장은 22조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3% 역성장했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가 1월이었던데 비해 올해는 2월이라는 시점차이와 차량연료가격 하락 영향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특히 1월 소매시장 동향에서도 소비의 구조적 저성장, 소비자의 온라인 채널 선호도 강화는 계속됐다.

백화점시장은 지난 달 2조4000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7.1%로 5개월 연속 역성장을 기록했다. 1월 경우 설 시점 차이 영향이 있었지만, 중간소비층의 이탈, 유통환경 변화에 대한 취약한 대응 등 백화점 채널의 경쟁력 약화가 지속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형마트 시장은 3조8000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12.6%를 나타냈다. 설 시점 차이로 인한 음식료 판매 감소, 내방고객 감소로 여타 품목 판매도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가전전문점도 1월 -5.6% 역성장. 가전 판매는 증가했으나, 통신기기ㆍ컴퓨터 판매가 감소했고, 소비자가 온라인 채널로 대폭 이동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편의점시장은 지난 달 1조원으로 지난해 보다 5.7% 성장하며 여전히 타 오프라인 채널에 비해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담배 경우 판매량은 감소했으나 가격 상승으로 전체 판매액은 증가했다. 또 담배 판매량 감소율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무점포소매의 성장세가 눈에 띄었다. 지난달 3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2.0% 고성장했다. 홍성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바일쇼핑의 성장이 높았을 것"이라며 "음식료품을 제외한 대부분의 품목군(가전제품, 통신기기ㆍ컴퓨터, 화장품 등)에서 10% 이상의 성장률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적문구의 경우 도서정가제 시행 이후 12월부터 역성장을 기록 중이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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