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태블릿 PC의 평균 화면 크기는 8.2인치로 집계됐다. 태블릿 PC는 평균 화면 크기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2년 1분기 9.3인치에서 2분기 9.6인치로 10인치에 육박한 뒤 이후 계속 작아지면서 8인치대까지 내려왔다.
TV와 스마트폰의 크기는 점차 커지고 있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40인치 이상 LCD TV 판매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50%를 돌파해 50.7%를 기록했다. 2013년에는 40인치 이상 비중이 41.8%였다. 디스플레이서치는 40인치 이상 TV 판매 비중이 올해 55%를 기록하고 2018년에는 64.6%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스마트폰도 지난해 2분기 기준 평균 크기가 4.7인치로 2012년 1분기의 3.7인치보다 1인치 커졌다. 애플도 지난해 5.5인치 크기의 아이폰6 플러스를 내놓은 바 있다.
다만 태블릿 PC 화면은 올해부터는 다시 확대될 것이란 분석이다.
폴더블 및 벤더블 디스플레이가 등장하면서 화면 크기가 커지더라도 휴대성은 더 좋아질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2018년에는 태블릿 PC의 평균 크기가 다시 9인치대로 커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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