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프로야구 등록 선수가 사상 처음으로 600명을 넘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의 12일 발표에 따르면 올해 열 구단의 등록 선수는 628명이다. 코치진 239명을 포함하면 867명. kt의 1군 리그 가세 등으로 지난 시즌 817명(선수 587명·코치 220명)에서 50명이 늘었다.
가장 규모가 큰 구단은 한화로 나타났다. 김성근 감독의 부임과 함께 새 얼굴을 대거 영입, 95명을 기록했다. 포지션별로는 투수가 302명으로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48%를 차지했다. 신인선수 62명 중에서도 39명(62.9%)으로 가장 많았다. 내야수는 154명(24.5%), 외야수는 116명(18.5%), 포수는 56명(9%)으로 그 뒤를 이었다.
선수들의 평균 연령은 27.5세로 지난 시즌보다 0.3세가 높아졌다. 최고령은 만40세8개월23일의 진갑용(삼성)이며, 최연소는 만17세11개월14일의 구창모(NC)다. 평균 몸집은 지난 시즌보다 조금 줄었다. 신장은 182.8㎝에서 182.7㎝, 체중은 86.0㎏에서 85.5㎏로 나타났다. 최장신은 kt의 외국인투수 앤디 시스코로 208㎝다. 최단신으로 기록된 삼성의 이상훈과 두산의 박성민(이상 171㎝)보다 37㎝가 더 컸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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