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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SKT, 핀테크 6월 서비스 '멤버십 카드로 결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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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업계 최초…멤버십 카드로 할인·결제 동시.. 다음 달 통신요금으로 청구

단독[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SK텔레콤 이 스마트폰 내 멤버십 카드로 물품 구매를 결제하는 핀테크(금융+기술) 서비스를 국내 이동통신업계 최초로 출시한다. 결제 금액은 다음 달 통신요금에 포함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그동안 가맹점 할인·적립만 가능했던 T멤버십 카드에 결제 기능을 추가한 서비스를 상반기 중 시작한다. 서비스가 도입되면 SK텔레콤 고객들은 T멤버십에 가입돼 있는 카페, 편의점, 외식업체 등에서 스마트폰 내 T멤버십 카드앱을 통해 결제와 할인을 동시에 받을 수 있다. 지금처럼 신용카드로 결제하고 멤버십 카드로 할인받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는 것이다. 결제 금액은 다음 달 통신요금에 합산돼 처리된다.

이와 관련해 SK텔레콤은 전날 주요 T멤버십 가맹점들과 만나 결제 수수료 등을 협의했다. SK텔레콤이 제시한 수수료는 카드 수수료(2~3%)와 유사한 수준으로 가맹점들도 이를 받아들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2861만명의 SK텔레콤 가입자가 전국의 멤버십 가맹점에서 결제까지 서비스를 받게 되면 핀테크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소비자 편익과 안전성을 고려한 결제 한도 상한선 등 세부사항 역시 조만간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오는 6월 서비스 출시를 위한 결제 인프라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T멤버십 가맹점에 할인과 결제를 동시에 처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작업도 병행한다.
업계에서는 SK텔레콤의 이번 서비스 방식이 급성장하는 핀테크시장에서 이통사들이 제대로 자리를 잡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봤다. 업계 관계자는 "이통사 멤버십 카드는 주요 음식점, 카페, 베이커리 등에서 '할인'을 제공하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자발적으로 꺼내드는 카드"라며 "여기에 결제 기능이 추가돼 원스톱 할인·결제가 가능하게 되면 기존의 신용카드뿐만 아니라 다양한 온·오프라인 결제 수단 가운데 통신사의 경쟁력이 확연히 커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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