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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데카이', 눈이 즐거운 조니 뎁의 액션 코미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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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데카이' 조니 뎁

'모데카이' 조니 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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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이름만으로도 신뢰가 가는 배우 조니 뎁과 기네스 팰트로, 이완 맥그리거가 뭉쳤다. 이들은 신개념 케이퍼무비 '모데카이'로 구정 연휴 극장가 접수에 나섰다. 풍성한 볼거리와 액션은 덤. 관객들의 눈과 귀가 즐거워진다.

오는 18일 개봉하는 '모데카이'는 나치의 비밀계좌가 숨겨진 전설의 그림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희대의 미술품 사기극을 그렸다. 살아 숨쉬는 캐릭터, 초대형 해외로케가 낳은 세련된 영상미 그리고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흥미로운 스토리가 인상적이다.
전작을 통해 괴짜 매력을 발산한 바 있는 조니 뎁은 뻔뻔하지만 예술적 감각이 뛰어난 예술품 딜러 모데카이로 분했다. 능청스럽고 장난기 넘치는 모습이 주인공 모데카이에 적격이었다는 평이다. 그의 사랑스러운 아내 조한나에는 기네스 팰트로가 캐스팅됐으며, 의뢰인 마트랜드 역은 이완 맥그리거가 맡아 환상의 호흡을 보여준다. 모데카이의 하인이자 든든한 오른팔 조크 역을 맡은 폴 베타니의 활약도 대단하다.

배우들을 보는 즐거움 외에 전 세계를 무대로 펼쳐지는 화려한 볼거리들도 시각적 쾌감을 선사한다. 러시아 모스크바 거리를 누비는 모터사이클과 사이드카 장면, 멋진 검투 장면, 주요 캐릭터가 모두 등장하는 거대한 폭발장면 등은 남녀노소를 불문, '모데카이'의 매력에 푹 빠지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야경이 매력적인 홍콩이나 현대 미술의 중심지인 런던, 러시아, 미국까지 국경을 넘나들며 세계 명소를 담아내 거대한 스케일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게 한다. 소설을 영화화한 만큼 동화 같은 색감이나 아기자기한 소품들까지 세심하게 신경쓴 제작진들의 노고를 엿볼 수 있다.
스토리 라인의 핵심 요소인 고야의 웰링턴 공작부인 그림은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화가 샐리 드레이는 실제 그림을 바탕으로 영화용 그림을 특별 제작했다. 전설의 그림을 둘러싼 추격전이 주는 긴장감과 예술 작품이 주는 기품 있는 아름다움이 적절히 조화를 이룬 영화다. 너무 진지한 영화를 기대했다면 실망할 수 있다. 가벼운 코미디 영화로 가족단위 관객들에게 추천한다. 15세 관람가.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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