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이름만으로도 신뢰가 가는 배우 조니 뎁과 기네스 팰트로, 이완 맥그리거가 뭉쳤다. 이들은 신개념 케이퍼무비 '모데카이'로 구정 연휴 극장가 접수에 나섰다. 풍성한 볼거리와 액션은 덤. 관객들의 눈과 귀가 즐거워진다.
오는 18일 개봉하는 '모데카이'는 나치의 비밀계좌가 숨겨진 전설의 그림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희대의 미술품 사기극을 그렸다. 살아 숨쉬는 캐릭터, 초대형 해외로케가 낳은 세련된 영상미 그리고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흥미로운 스토리가 인상적이다.
배우들을 보는 즐거움 외에 전 세계를 무대로 펼쳐지는 화려한 볼거리들도 시각적 쾌감을 선사한다. 러시아 모스크바 거리를 누비는 모터사이클과 사이드카 장면, 멋진 검투 장면, 주요 캐릭터가 모두 등장하는 거대한 폭발장면 등은 남녀노소를 불문, '모데카이'의 매력에 푹 빠지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야경이 매력적인 홍콩이나 현대 미술의 중심지인 런던, 러시아, 미국까지 국경을 넘나들며 세계 명소를 담아내 거대한 스케일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게 한다. 소설을 영화화한 만큼 동화 같은 색감이나 아기자기한 소품들까지 세심하게 신경쓴 제작진들의 노고를 엿볼 수 있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