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폭파 협박범, '일베' 회원 맞다…"일베 손동작은 아냐" 부인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청와대 폭파 협박범이 극우성향 인터넷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회원으로 가입해 활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경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청와대를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구속된 강모(22)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일명 '일베 인증' 손모양은 엄지와 검지로 원을 만든 뒤 나머지 세 손가락은 편 상태에서 약지만 접어 일베의 'ㅇ'과 'ㅂ'을 표시하는 것이다.
하지만 강씨는 경찰조사에서 당시 손 모양에 대해 "일베 손동작은 아니다"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달 27일 아버지 설득으로 자진 귀국해 인천공항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정의화 국회의장 전 보좌관의 아들인 강씨는 2012년 12월 군에 입대했다가 이듬해 4월부터 우울증 등으로 병원치료를 받았다. 이후 같은 해 8월 정신질환으로 의가사제대 했고 지난해 10월까지 공익근무를 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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