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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충북 '특허메카 만들기' 합창

최종수정 2015.02.04 11:10 기사입력 2015.02.0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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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 2만9000여건 유무상 지원, 1조6000억원 투자해 신재생 에너지 사업 본격화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LG 그룹이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3000개의 보유 특허를 무상 제공하고 LG와 정부 출연연이 보유한 2만9000여개의 특허를 유무상 양도하며 중소, 벤처기업들을 지원한다. 대기업과 정부가 보유한 특허를 아낌없이 나누고 중소 및 벤처 기업들의 신기술을 특허화해 향후 '국가 IP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LG생활건강과 LG생명과학 주도로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K-뷰티', 'K-바이오' 사업을 테마로 중소·벤처기업을 적극 육성하고 1조6000원을 투자해 신재생에너지 등 LG그룹의 미래 성장동력 사업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2만9000건 특허 중소·벤처기업에 개방=충북 혁신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LG와 정부 출연연이 보유한 2만9000여건의 특허를 중소·벤처기업에 개방한다는 점이다. 제조기술력이나 설비는 갖췄지만 특허 부담으로 인해 신제품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벤처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LG는 총 2만7000건의 특허를 개방했다. 이중 3000여건은 아예 무상으로 제공한다. 혁신센터내에 'IP서포트존'을 개설해 특허를 원하는 기업들이 무료 또는 최소비용으로 사업에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한다.

이미 지난 1월 전기차 부품 개발 업체인 나라엠텍은 LG화학의 배터리팩 케이스 기술 특허 7건을 무상으로 제공 받아 제품 개발에 나섰다. 미용 및 바이오 기업인 엠에이치투바이오케미칼은 LG생활건강이 보유한 주름개선, 미백 화장품 원료 등의 특허 7건을 무상으로 제공 받아 화장품 원료를 개발중이다.
LG 관계자는 "기술력은 있지만 특허 부담 때문에 사업에 선뜻 나서지 못한 중소·벤처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IP서포트존을 개설했다"면서 "향후 미래부, 특허청 등과 협력해 특허 규모를 더욱 늘리고 '국가 IP 허브'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그룹의 미래 충북에 담았다=충북 혁신센터는 뷰티, 바이오, 에너지 사업에 특화됐다. LG그룹이 미래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분야들이다. LG생활건강 , , LG화학 , LX하우시스 등 관련 산업분야 계열사들이 참여한다.

뷰티 사업에선 충북 특산물인 약용작물을 활용한 한방 화장품 원료개발에 나선다. LG생활건강, 식약처, 세명대, 서원대 등이 '약용식물자원 네트워크'를 구축해 다양한 약용작물의 효능을 검증하고 중소·벤처기업이 이를 활용해 원가를 절감할 수 있게 지원한다.

LG생활건강은 화장품 원료와 효능, 성분 등에 특화된 보유 특허 50여건을 무상으로 제공했다. 이와 함께 고순도의 원료 추출 기술을 제공하고 '빅 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제품 기획과 마케팅까지 지원한다.

바이오 사업에선 LG와 중소기업청이 각각 50억원씩을 출연해 100억원 규모의 바이오 전용펀드를 만든다. 기술 개발 단계에서 사업화까지 시간이 긴 바이오사업의 특성을 고려해 자금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벤처기업을 돕기 위해서다.

에너지 사업에선 LG화학 등 관련 계열사들이 3년간 1조6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시설을 투자하고 2020년까지 진천군에 태양광, 지열 등 신재생 에너지와 고효율 단열재를 사용해 전기 사용량을 최소화한 '제로에너지 실증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 동반성장에 두 팔 걷어부친 LG=
LG만의 역발상도 돋보인다. 지금까지 중소기업들의 아이디어를 대기업에서 사업화했던 각종 공모전과 달리 충북 혁신센터에선 LG 직원들이 사내 포털인 'LG-라이프'에 제안하고 있는 각종 상품 아이디어들을 중소·벤처기업들에게 나눈다.

혁신센터 내에 '아이디어 마켓'을 만들고 이를 통해 기술에 대한 지식과 사업 경험이 있는 대기업의 아이디어를 거꾸로 중소·벤처기업에 나누겠다는 것이다.

LG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아이디어 중 중소기업에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40여개를 선택해 충북 지역 벤처기업들과 사업성을 논의해 상품화까지 지원하고 있다"면서 "줄자 대신 양팔의 손가락에 센서가 부착된 골무를 끼워 거리를 측정하는 '골무형 거리측정기'를 비롯한 아이디어 제품 개발과 사업화를 현재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창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펀드도 조성한다. LG, 충청북도, 금융위원회, 중소기업청과 공동으로 ▲바이오 전용펀드 100억원 ▲미래성장 펀드 300억원 ▲창조금융 펀드 150억원 ▲동반성장 펀드 450억원 ▲혁신기업 펀드 500 등 총 1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창업지원에 나선다.

이와 함께 경력 단절 여성의 재취업을 위한 '액티브 우먼 비즈니스 센터'를 개설하고 충북지역 중소·벤처기업, 대학 등을 대상으로 매년 '아이디어 페스티벌'을 열어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모 받아 사업화에 나서는 등 동반성장, 상생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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