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최대 스타트업과 파트너십…모바일헬스 기술 발굴
2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핀란드 최대 스타트업 '버티컬헬스엑셀러레이터'와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헬싱키 교외 에스푸에 위치한 연구개발(R&D) 센터를 통해 버티컬헬스엑셀러레이터를 공동 운영한다. 에스푸는 핀란드 정부가 조성한 북유럽 최대 창업 인큐베이터가 있는 곳이다.
삼성전자는 에스푸에 위치한 R&D 센터를 통해 이미 소기의 성과를 냈다. 바로 '갤럭시S5'와 '갤럭시기어' 시리즈에 탑재된 심박동 측정 기술이다. 이 기술은 핀란드의 벤처기업 퍼스트비트(Firstbeat)가 개발했다.
신종균 IT모바일(IM) 부문 사장도 갤럭시S와 갤럭시기어 등 스마트기기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스마트헬스 경쟁력 찾기에 나섰다. 신 사장은 지난 26일 저녁 핀란드 헬싱키로 출국, 현지에서 버티컬헬스엑셀러레이터와의 파트너십 체결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신 사장은 28일(현지시간) 영국 법인을 방문했다. 다음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발표되는 '갤럭시S6'의 유럽 출시 일정을 챙기고 현지 통신사업자 및 유통망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주변국들의 시장 상황을 점검한 뒤 터키를 거쳐 3일 귀국했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스마트헬스는 신 사장이 IM부문의 경쟁력 재고를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 분야"라며 "갤럭시S6에도 차별화된 스마트헬스 기능이 탑재될 예정으로 신 사장이 갤럭시S6 공개 한달여를 앞두고 유럽 주요 사업자들과의 미팅 및 유통망을 점검하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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