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빵 뺑소니' 용의자 허씨, 19일만에 스스로 자수 "죄 짓고 못 산다…"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사건 발생 19일만에 '크림빵 뺑소니' 사건의 유력 용의자 허모씨가 29일 긴급체포돼 누리꾼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허 씨는 긴급체포된 직후 자수 이유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죄 짓고 못 산다"고 답했다. 도주 이유에 대해서는 "사람인지 인지하지 못했다. 사람이라기보다 조형물이나 자루인 줄 알았다"고 주장했다.
피의자 허 씨는 사고 당시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허씨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이르면 30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이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하며 보낸 문자에도 응답하지 않았던 허씨는 사전 연락 없이 이날 오후 11시 8분 흥덕경찰서를 찾아 자수했다. 자수 당시 그는 작업복 차림이었으며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죄송하다"는 말로 사실상 범행을 시인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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