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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속 너도나도 '샐러드바' 도입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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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야채·과일 실컷 즐길 수 있어 인기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불황 속 외식업계에 샐러드바 열풍이 불고 있다. 한가지 메뉴를 주문한 후 다양한 야채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샐러브바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최근 1~2년새 샐러드바를 갖춘 외식업체들이 늘고 있다.
지난해 10월 이랜드 외식사업부는 홍대입구역 인근에 뷔페형 외식 복합공간을 선보였다. 이랜드의 한식 샐러드바 자연별곡이 3층에 입점한 것을 비롯해 1,2층에 샤브샤브&샐러드바 로운과 피자 샐러드바 피자몰이 일제히 들어서며 건물 전체가 뷔페타운으로 탈바꿈했다.

특히 이 곳에 들어선 피자몰은 전체 매장 중 최초로 샐러드바를 접목, 매 식사시간마다 대기시간이 30분 이상 걸릴 정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30~40대 가족단위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한식 샐러드바 '자연별곡'과 달리 피자몰은 10~20대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으면서 이랜드의 뷔페형 외식공간이 전 세대를 아우르는 맛집으로 자리잡는 데 톡톡히 기여하고 있다.

2013년 4월 채선당 샤브샤브도 샐러드바를 접목한 세컨드 브랜드 '채선당 플러스'를 내놓은 후 인기몰이 중이다. 점심은 1만2800원, 저녁 1만5800원이면 샤브샤브는 물론 건강한 야채와 월남쌈, 과일, 떡볶이 등이 무제한이다. 덕분에 아이를 동반한 30~40대 주부고객들 위주로 입소문을 타면서 지난해 채선당 전체 매출이 전년대비 80% 상승했다.
채선당 관계자는 "2013년 4월 채선당 플러스를 론칭한 후 1년만에 이 매장만 50개가 늘어나는 등 이례적으로 점포가 급증했다"며 "기존 채선당 매장을 운영하던 점주들도 플러스 매장으로 재오픈하는 등 인기가 많다"고 전했다.

그는 "샐러드바에서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게 되면서 주 타깃인 30~40대 주부들이 아이들은 물론 가족까지 동반해서 자주 찾는다"며 "최근에는 입소문을 타면서 회식이나 사교모임 장소로도 자주 이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 여의도 한화증권빌딩 지하에 위치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블루밍가든'이나 여의도 63빌딩 59층에 위치해 근사한 뷰를 자랑하는 레스토랑 '워킹온더클라우드'도 점심시간에만 샐러드바를 운영하는 체제로 전환하면서 까다로운 여의도 증권맨들의 입맛을 사로 잡고 있다.

특히 워킹온더클라우드는 점심 가격대가 5만원 이상으로 비싼 편이지만 그에 걸맞는 디저트나 전채요리 등을 샐러드바를 통해 제공하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워킹온더클라우드를 운영하는 한화호텔 관계자는 "주5일 근무체제가 자리잡으면서 주말에는 가족단위 브런치 고객이 늘었고 점심시간에도 분위기 있는 곳에서 개인 취향 따라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어 고객들이 자주 찾고 있다"며 "지난해 런치 매출이 전년대비 20% 늘어나는 등 매출이 꾸준히 증가세"라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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