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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장관 "신입사원 재교육비 많이드는 건 채용절차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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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S 기반 직무역량 중심 채용 확산" 강조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16일 "기업에서 신입사원의 재교육비 비용이 만만치 않은 데는 직무와 무관한 스펙중심의 채용절차가 한몫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대한지적공사에서 열린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직무역량중심 채용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에 참석해 "여전히 상당수 기업에서 스펙에 의한 채용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직무역량 중심의 채용이 확산되기 위해서는 기업에서 더 쉽게, 보다 적합하게 채용모델을 활용해야 한다"며 "청년들도 부담 없이 새로운 채용트렌드를 준비할 수 있게 지속적인 제도개선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대졸 신입사원에 대한 재교육기간은 평균 18.3개월이 소요되며 인당 약 5960만원이 투입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그는 지난 13일 업무보고에 참석한 한 청년이 취업을 준비하며 가장 걱정됐던 점으로 '토익, 자격증, 학벌 등 스펙이 남보다 부족하다는 것'을 꼽은 사례를 전하며 "업무에 필요한 능력이 아닌, 어느 회사든 '일률적으로' 요구하는 스펙이 취업 청년들에게도 많은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간담회는 국정과제인 능력중심의 사회 구축을 위해 기업관계자, 취업 청년 등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직무역량중심의 채용모델을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지난해 811개 직무분야를 대상으로 산업현장에서 직무수행에 필요한 지식, 기술 등을 체계화한 NCS 개발을 완료한 상태다.

이 장관은 "대한지적공사 등과 같이 NCS 기반 모델을 통해 신입사원을 채용한 기업들이 늘고 있다"며 "관행화 된 채용제도를 변화시키는 것이 쉽지는 않은 일이지만, 적합한 인재 채용이 기업경쟁력의 원천인 만큼 결과적으로는 기업과 근로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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