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인근, 보행 지장 전신주·신호등 이설
권한이 없는 입장에서 담당기관을 설득하는 등 관계 기관과 협력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해당지역은 숙명여대 학생들을 비롯 청파동· 남영동· 효창동 주민들이 이용하는 주 통행로로 인도 한복판에 자리 잡은 전신주와 신호등으로 인해 큰 불편을 겪어왔다.
구는 지난해 10월말부터 용산경찰서, 한국전력공사와 협의를 진행, 약 2개월 만에 결실을 맺게 됐다.
전신주는 통행에 불편을 주지 않도록 지하차도 옆 담벼락에 바짝 붙여 이설했고 신호등은 기존 설치돼 있던 가로등에 부착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이번 이설작업에 적극 협조해 준 용산경찰서와 한국전력공사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사례를 꼼꼼히 살펴 ‘살기 좋은 안전도시’를 위한 쾌적한 가로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