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우리나라의 대표 한류 관광지인 남이섬의 강우현 대표(62)가 제주도에 조성 중인 '제2남이섬'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 같은 성과는 디자이너 출신인 강 대표만의 독특한 경영방식이 한몫했다. 섬에 있는 폐소주병을 녹여 꽃병을 만들어 파는 등의 '기행'이 혁신으로 이어졌다. 또 여객선 항해사와 조경, 도예, 식당업 등에 종사하는 직원을 평생직장으로 다닐 수 있게 해주는 '종신 고용'을 시행했다. 전국 10여개 시군 지자체와 상상나라연합을 만들어 새로운 관광 패러다임을 만드는 등 그의 '튀는 발걸음'은 그 자체로도 많은 화제를 낳았다.
올해부터 강 대표는 제주도에 조성 중인 제2의 남이섬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간다. 강 대표는 지난달 31일 ㈜남이섬의 대표이사ㆍ사장에서 물러난다고 밝힌 뒤 지난 1일 ㈜제주 남이섬의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본사 대표에서 계열사 대표로 바뀐 셈이다. 현재 강 대표가 맡고 있는 남이섬 관계사 ㈜상상그룹과 자나라인㈜ 대표이사, ㈔상상나라연합 사무총장, 남이섬세계책나라축제 국제위원장 등 직책은 계속 남게 됐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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