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광명)=이영규 기자] 경기도 광명시가 지난 18일 개점한 이케아와 롯데프리미엄아울렛에 대해 특단의 교통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는 이들 두 매장이 문을 연 뒤 KTX 광명역 주변은 물론 광명 전역이 극심한 교통난을 겪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광명시는 이케아와 롯데가 교통 및 주차개선 대책을 마련하지 않을 경우 건축물에 대한 임시사용 승인기간을 연장해주지 않기로 했다. 광명시는 해당 건축물에 대해 3개월간의 임시사용을 허가한 상태다. 만료일은 내년 1월15일이다.
광명시는 교통대책이 나오지 않을 경우 임시사용승인 기간연장을 불허하기로 했다.
광명시는 아울러 융복합도시개발사업단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KTX광명역세권 특별대책본부를 구성했다. 특별대책본부는 대책총괄반장과 10개 실시반으로 꾸려져 발생 문제는 즉시 개선조치하고 발생이 예상되는 문제는 사전에 검토해 개선 및 예방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광명시는 앞서 지난 27일 광명시와 광명경찰서, 한국토지주택공사 (LH), 한국철도공사 광명역, 이케아, 롯데아울렛 등과 공동으로 교통대책반을 꾸리고 현장에 임시사무실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광명시 관계자는 "KTX광명역세권지구의 교통문제 등 현안 해결을 위한 특별대책본부와 유관기관과 기업체 등이 참여하는 교통대책반은 KTX광명역세권지구의 교통문제 해결과 지속적인 발전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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