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전 임견미' 정호근, 신내림 받아… "내년부터 무속인으로 살 것"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배우 정호근이 최근 신내림을 받아 배우와 무속인의 삶을 병행할 예정이다.
무속인이 되기 위해 계룡산, 태백산, 일월산, 인왕산 등 산 6곳과 백마강 등 물 1곳을 밟은 그는 “이는 신의 제자가 되겠다고 신고하는 의식으로, 인왕산 국사당에 가서 문고(무당의 증서)를 받았고 3일 후 11월 14일, 음력 윤달 9월 22일에 내림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평소에도 직감과 예지력이 뛰어나 동료들에게서 신기 있다는 소릴 많이 들었던 정호근은 “할머니께서 무속인이셨는데 그 영향인지 어려서부터 정신세계에 대해 관심이 많아 관련 서적을 많이 읽었고 그간 무속에 대해 편견이 없이 살아 왔다”며 “힘들 때면 마음수련을 해와 이를 거부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정호근은 “배우로서 혹 불이익이 생길 수 있지만 개의치 않는다”며 “난 떳떳하고 솔직한 사람이다. 무당은 사람들의 가십거리가 될 수도 있지만 내 변화를 굳이 감출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호근은 “정릉 자택에 신당을 차렸고 내년 1월 1일부터는 무속인으로서 사람들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호근은 '명품조연'배우로 널리 알려진 연기파 배우이다. 그는 올해 최고의 인기를 누리며 사극팬들에게 널리 사랑받은 KBS 1TV 드라마 '정도전'에서 이인임의 최측근 임견미 역을 맡아 열연한 바 있다.
정호근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정호근, 임견미 형님 어쩌다가" "정호근, 이런 사연이 있었구나" "정호근, 굳은 결단 내렸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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