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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최소 100억달러 긴급 지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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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우크라이나가 최소 100억달러의 추가 금융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우크라이나의 아르세니 야체뉴크 총리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럽연합(EU) 관계자들과 만나 디폴트(채무 불이행)를 피하기 위해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야체뉴크 총리는 "언제 금융지원이 필요하냐고 묻는다면 간단명료하게 어제라고 답할 것"이라며 금융지원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영토 분쟁을 겪으면서 동반 경제 위기를 맞고 있다. 우크라이나 흐리브냐화와 러시아 루블화 가치는 올해 들어 모두 50%가량 급락했다. 우크라이나 국내총생산(GDP)은 최근 3개 분기 연속 감소했다. 지난 3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5.3% 줄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4월 우크라이나에 170억달러의 구제 금융을 지원하기로 결정했고, 지금까지 82억달러를 지원했다. 하지만 IMF 규정에 따르면 IMF가 차관을 제공하는 국가가 12개월 안에 IMF가 정한 외환보유액 수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차관을 제공할 수 없도록 돼 있다. 이와 관련 IMF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구제금융을 지속하는 데 필요한 외환보유액 150억달러 정도가 부족하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금융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도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추가 재원이 없으면 재정 부족을 메우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차관 등을 통해 150억달러를 지원했던 EU는 우크라이나 지원을 계속 하는 대신 광범위한 개혁 조치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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