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이날 오후 11시30분께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 S모텔 카운터에서 유력한 용의자인 50대 중반의 조선족 동포로 추정되는 박모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또 방 안에서는 토막시신을 담을 때 사용한 비닐봉투도 발견됐다.
피해여성은 박씨와 동거해 온 40대 후반의 역시 조선족 동포로 보이는 김모씨로 추정된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는 박모, 정모 등 가명을 여러개 사용하고 다닌 것으로 조사됐다"며 "현재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어 자세한 범행동기나 사건 경위, 나머지 시신 유기 장소 등은 날이 밝아서야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DNA분석 결과, 수원천변에서 발견된 검은색 비닐봉지 안 살점은 토막시신 피해자의 인체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편, 수사본부는 박씨를 검거하게 된 경위와 용의자로 특정하게 된 배경 등을 12일 오후 2시 수원서부경찰서에서 브리핑한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