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를 비롯해 롯데닷컴, 현대H몰 등 국내 토종 온라인몰 10여곳이 뭉쳐 오는 12일 선보이는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을 담당하고 있는 이지민 11번가 마케팅기획 매니저(사진).
이 매니저는 “유통업체들이 모두 내수부진에 대한 위기감을 느끼고 자체적으로 블랙프라이데이 대응 기획전을 준비하고 있었다”며 “온라인몰 정기 모임 등에서 만나 이왕이면 같은 날 행사해 시너지를 극대화하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면서 급물살을 타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행사 호응도가 높으면 오프라인 유통채널도 합세할 수 있어 이번 행사가 한국의 쇼핑문화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조심스레 내비쳤다. 실제 11번가의 경우 지난해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당일, 하루에 300만명 이상이 방문하면서 트래픽이 평소보다 5배 이상 급증했고 하루 거래액 역시 20~30% 성장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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