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5일 '11월 말 거주자외화예금 현황' 집계결과를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11월 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638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 대비 25억7000만달러 감소했다. 이는 내국인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 외국기업의 예금 잔액을 합친 규모다.
다른 통화도 모두 예금 잔액이 전월 말 대비 줄었다. 유로화 예금은 2억2000만달러 감소한 22억5000만달러로 집계됐고 엔화 예금 역시 5000만달러 줄어 24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기타통화의 예금 잔액은 3000만달러 감소한 12억3000만달러였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이 382억4000만달러, 외은지점은 256억달러를 기록해 각각 6억5000만달러, 19억2000만달러 감소했다. 주체별로 보면 기업예금은 581억1000만달러로 23억2000만달러 감소했고 개인예금(57억3000만달러)은 2억5000만달러가 줄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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