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는 2일(현지시간) 바코드 스캔 방식을 앞세운 머천트 커스터머 익스체인지(MCX)라는 컨소시엄과 NFC를 근간으로 한 '애플페이'ㆍ'구글 지갑'의 모바일 결제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전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결국 신용카드와 결제 방식의 용이성이 모바일 결제 전쟁의 승패를 좌우할 것이라며 NFC 기반 에플페이 쪽의 승리를 조심스럽게 점쳤다. 애플페이는 이이폰6를 대는 것만으로 결제할 수 있는 반면 바코드 방식은 결제과정이 복잡하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애플페이가 절대적으로 편리하지만 유통업체 입장에서는 애플페이 이용시 2%에 달하는 신용카드 수수료가 고민이다.
크레디트카드닷컴의 시장 조사 전문가인 맷 슐츠는 "과거 모바일 결제 시스템의 실패는 전적으로 이용이 불편했기 때문이었다"며 "결제 편의성이야말로 이 전쟁의 가장 핵심 요소"라고 덧붙였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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